▲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사진=연합뉴스]

[정우현 기자]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산업부 산하기관 6곳과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의 한양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최형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석유관리원, 대한석탄공사 등 산업부 산하 기관 6곳과 한양대 공대 교수인 백 전 장관의 퓨전테크놀로지센터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산하기관들에서 인사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2019년 1월 한국전력 자회사 4곳의 사장들이 산업부 윗선의 압박으로 일괄 사표를 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백 전 장관 등 5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최근 이인호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사건의 핵심 관계자들을 모두 소환 조사했다. 

이날 압수수색에 앞서 검찰은 산업부 기획조정실과 원전국 등을 중심으로 추가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