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하는 박완주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정우현 기자] 성 비위 의혹을 받아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56) 의원에 대해 경찰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7일 영등포경찰서로부터 박 의원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재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피해자 측은 16일 영등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박 의원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과 직권남용,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직 고소인과 박 의원 소환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며 "피해자가 2차 가해를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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