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전 국회의원은 지난 5월16일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Korea-Europe센터에서 특강을 했다.

김 전 의원은 베를린자유대학의 초청을 받아 방문학자(Visiting Fellow)로 독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대한민국 새 정부의 도전과 시대적 소명'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에 대한 독일 내 관심을 촉발시켰다.

부산 연제구에서 17대 19대 재선 국회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청와대 대변인, 부산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한 김 전의원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 힘 선거대책본부 교육 및 학부모 네트워크 위원장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기획조정분과 자문위원을 맡았다.

베를린 자유대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이번 강연 안내를 보면 김희정 전 의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김희정은 국회의원 재선, 장관,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정당, 정부, 청와대를 두루 거친 한국의 정치인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정당내 '공개토론'을 통해 국회의원 공천을 받았고, 최연소 여성 국회의원이자, 최연소 장관이라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그녀의 가족은 독일과 특별한 관계가 있다. 시어머니는 파독 간호사로 일했고, 남편은 독일 아헨 공대에서 공부했으며, 그녀는 한독 의원 친선 협회 소속 의원이었다.'

정치권에서 김 전 의원은 대표적인 '독일통' 으로 꼽힌다. 주한 독일 대사관쪽과 독일 의원들이 한국관련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찾는 정치인이 바로 김 전의원이다.
국회의원 재임시 한•독 의원 친선협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독일 한스 자이델 재단 초청 연수를 통해 독일의 산업현장을 찾아보고, 통일 현장의 관계자들을 만나며 생생한 교훈을 얻기도 했다.
또한 독일 헤르베르트 콴트 재단이 주최한 `유럽 아시아 젊은 지도자 포럼'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고, 세계 최연소 국회의원인 독일 안나뤼어만 의원의 방한 당시 우리나라 최연소 국회의원으로서의 특별한 만남으로 한국 독일 양국의 청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번 베를린자유대 초청을 통해서는 독일과 유럽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연구 및 공공외교 전략, 독일의 선진 제도에 대한 연구가 계획되어 있다.

김 전의원은 "독일은 아픈 과거 역사를 딛고 유럽 내 다른 나라들의 신뢰을 받으며 EU 중추국가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런 독일에서 좋은 제도를 직접 경험하고, 관련 인사들과 교류하며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 비전을 찾아내고자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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