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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원인불명 아동간염 109건 보고CDC, 절반 이상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코로나 관련성도 연구
윤호 기자  |  jose@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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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07  13: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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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사진=연합뉴스]

[윤호 기자] 최근 미국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아동 급성 간염 사례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인 불명의 어린이 급성 간염 9건과 유사 사례 100건을 보고받아 조사 중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어린이 급성 간염 환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둥 미 25개주와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했다.

제이 버틀러 CDC 감염병 부국장은 감염 후 5명이 사망했고, 환자 90% 이상이 입원했으며 14%는 간이식을 받았다. 특히, 절반 이상이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환자 90% 이상이 입원했으며 14%는 간이식을 받았다. 특히, 절반 이상이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아데노 바이러스와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에는 수십 종이 있으며 이 중 다수가 발열, 인후통, 안구 충혈, 감기 유사 증상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데노 바이러스는 주로 면역이 손상된 어린이들에게만 간염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원인을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다.

버틀러 부국장은 "특이한 것 중 하나는 감염된 어린이 중 상당수, 앨라배마주에선 9명 모두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미국과 영국의 일부 간염 사례에서 검출된 아데노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켰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가능한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환자 다수가 나이가 어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

흔히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알코올 섭취 등으로 걸린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특정 약물 반응 등으로 젊은이들에게 가벼운 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어린이 감염은 경미하고 잘 발견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심각한 경우에는 간 기능 저하로 이어지고,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최근 몇 달간 영국, 아일랜드, 덴마크, 네덜란드 등 200여 명의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영국 보건안전국은 3일 기준 자국 어린이 간염 환자 163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대부분 5세 미만의 어린이로, 사망자는 없으며 11명이 간이식을 받았다고 보건안전국은 밝혔다.

최근 보고된 감염 사례를 보면 대변색이 흐리고 소변색은 짙으며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 관절통, 황달 등을 동반한다.

또 아데노 바이러스는 직접 접촉과 비말로 전파된다는 점에서 아데노 바이러스가 이번 사례의 원인으로 드러난다면 어린이들에게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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