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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오 기자] 방역 당국이 지난주(4.17∼4.23)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를 '위험' 단계에서 '중간'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3월 셋째주(3.13∼3.19) 이후 최근 5주간 지속해서 감소했다며, 직전주(4.10∼4.16) '높음' 단계였던 코로나19 위험도를 '중간' 단계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달 첫째주(4.3∼4.9)부터 2주 연속 '높음'을 유지하던 수도권 위험도는 지난주 '중간'으로 내려갔으며, 비수도권의 위험도는 직전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높음' 단계를 유지했다.

방대본은 "발생 지표가 전반적으로 감소세에 있지만, (지난주) 사망자 수가 여전히 1천명 이상으로 보고된 것과 비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상황을 고려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4월 3주차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방대본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주간 위중증 환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등 18개 평가 지표로 나누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주 주간 확진자 수는 61만7천852명으로 일평균 8만8천26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주 대비 40.8% 감소했다.

지난주 감염재생산 지수는 0.70으로 4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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