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서울역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3만명대까지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일 8만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8만361명 늘어 누적 1천700만9천8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4천370명)보다 2.3배 많은 수치지만, 지난 21일부터 엿새 연속 10만명 미만을 이어가고 있다. 

발표일 기준으로 화요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밑을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22일(9만9천562명) 이후 9주 만이다.

사망자 수와 위중증 환자도 계속 줄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82명으로 직전일(110명)보다 28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100명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3월 2일(96명) 이후 55일 만이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 50명(61.0%), 70대 15명, 60대 9명, 50대 7명, 40대 1명이다.

전체 누적 사망자는 2만2천325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 수는 613명으로 전날(668명)보다 55명 줄며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33.4%(2천791개 중 932개 사용)다. 전날(35.6%)보다 2.2%포인트 떨어졌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39.2%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46만1천401명으로, 전날(50만9천696명)보다 4만8천295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4만737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8만345명, 해외유입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9천362명, 서울 1만3천559명, 인천 4천282명 등 수도권에서 3만7천203명(46.3%)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만9천363명, 서울 1만3천560명, 경남 5천180명, 대구 4천904명, 경북 4천348명, 인천 4천282명, 부산 4천4명, 전남 3천836명, 충남 3천738명, 전북 3천515명, 강원 3천15명, 충북 2천768명, 대전 2천478명, 광주 2천197명, 울산 1천753명, 제주 746명, 세종 66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15만8천617건의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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