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외 마스크 착용 [사진=연합뉴스]

[오인광 기자] 정부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에 대해 다음 주부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와 관련해 "조정 여부 논의는 다음 주 착수할 예정"이라며 "이 부분을 조정했을 때 방역적 위험성이 어느 정도일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의무는 상당 기간 유지할 방침이지만, 실외 마스크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한 2주간의 상황을 지켜본 뒤 해제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는 실내 전체, 실외에서 다른 사람과 2m 거리 유지가 안 되는 경우,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각에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경우 긴장감이 떨어지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정부는 이달 25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하고, 내달 23일께 확진자 격리 의무까지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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