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1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월 9일(4만9천546명) 이후 68일 만에 4만명대까지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만7천743명 늘어 누적 1천635만3천4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9만3천1명)보다 4만5천258명 줄었고, 1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11일)의 9만917명과 비교해도 4만3천174명 적다.

신규 확진자 발생이 줄면서 이날 위중증 환자는 850명으로 전날(893명)보다 43명 감소하며 이틀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1일 1천31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닷새 연속 세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48.5%(2천825개 중 1천371개 사용)로 집계됐다. 전날(46.9%)보다 1.6% 포인트 늘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0.3%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74만2천367명으로, 전날(83만4천58명)보다 9만1천691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6만5천954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32명으로 직전일(203명)보다 71명 줄었다. 

전날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 71명(53.8%), 70대 35명, 60대 18명, 50대 7명, 4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1천224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4만7천729명, 해외유입 1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3천926명, 서울 7천345명, 인천 2천487명 등 수도권에서 2만3천758명(49.8%)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만3천926명, 서울 7천345명, 경북 2천789명, 인천 2천487명, 충남 2천404명, 경남 2천364명, 전남 2천132명, 전북 2천66명, 광주 1천950명, 강원 1천851명, 대전 1천736명, 대구 1천626명, 충북 1천451명, 부산 1천351명, 울산 932명, 제주 853명, 세종 47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13만8천237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이날부터는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 사전 예약도 시작된다. 60세 이상 가운데 3차 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났다면 4차 접종 대상이다.

사전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우면 대리예약과 전화예약(1339, 지자체 콜센터)도 가능하다.

사전예약자들에 대한 접종은 오는 25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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