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진 감소세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14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0만명대를 유지했고, 위중증 환자는 38일 만에 1천명 아래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4만8천443명 늘어 누적 1천597만9천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19만5천419명보다 4만6천976명 적고, 1주일 전인 7일 22만4천788명보다 7만6천345명 줄었다. 

목요일 발표(집계일로는 수요일) 신규 확진자가 2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3일(19만8천799명) 이후 6주만이다.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전날(1천14명)보다 52명 줄어 962명으로, 지난달 7일(955명) 이후 38일만에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위중증 환자 감소에 따라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도 낮아져 이날 0시 기준 51.0%(2천825개 중 1천440개 사용)로 집계됐다. 전날(54.6%)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9.9%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95만3천318명으로, 전날(98만5천470명)보다 3만2천152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8만4천539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다만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18명으로, 직전일(184명)보다 무려 134명 많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 200명(62.9%), 70대 65명, 60대 38명, 50대 7명, 40대 6명, 0∼9세 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352명이고 이중 0∼9세가 17명이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4만8천408명, 해외유입 3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3만7천994명, 서울 2만4천976명, 인천 7천631명 등 수도권에서만 7만601명(47.6%)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3만7천996명, 서울 2만4천976명, 경남 8천764명, 경북 8천42명, 인천 7천631명, 전남 6천912명, 충남 6천805명, 대구 6천635명, 전북 6천532명, 광주 5천661명, 충북 5천538명, 강원 5천428명, 부산 5천394명, 대전 5천160명, 울산 3천43명, 제주 2천185명, 세종 1천722명 등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12만8천818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의료체계 대응 여력이 안정화되자 내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 거리두기 조치를 15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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