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PCR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수요일인 13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만에 다시 10만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9만5천419명 늘어 누적 1천583만6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21만755명보다 1만5천336명 적고, 1주일 전인 지난 6일 28만6천264명과 비교하면 9만845명 줄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84명으로, 직전일(171명)보다 13명 많지만, 이틀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 184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 113명(61.4%), 70대 42명, 60대 19명, 50대 8명, 40대·10대 각 1명이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는 2만34명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천14명으로 전날(1천5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0∼31일 1천300명대까지 증가했다가 최근 완만하게 줄면서 1천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54.6%(2천825개 중 1천542개 사용)로, 전날(58.1%)보다 3.5% 포인트 줄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0.2%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98만5천470명으로, 전날(103만2천396명)보다 4만6천926명 줄면서 100만명 밑으로 내려왔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8만8천719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9만5천382명, 해외유입 3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5만1천796명, 서울 3만3천76명, 인천 9천667명 등 수도권에서만 9만4천539명(48.4%)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5만1천796명, 서울 3만3천76명, 경북 1만2천63명, 경남 1만1천340명, 인천 9천667명, 충남 9천245명, 전남 8천447명, 대구 8천357명, 전북 8천5명, 광주 7천408명, 충북 7천407명, 강원 7천243명, 대전 6천516명, 부산 6천369명, 울산 4천51명, 제주 3천23명, 세종 1천389명 등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15일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방역 의료체계 일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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