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중단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주말을 거치면서 9만명대까지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일 하루 만에 다시 20만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이는 주말·휴일 동안 줄었던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한 영향이 반영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1만755명 늘어 누적 1천563만5천2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9만928명) 보다 11만9천827명 늘었지만,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3월 8일(20만2천706명) 이후 5주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6주간 화요일 신규 확진자수는 20만2천706명→36만2천273명→35만3천889명→34만7천479명→26만6천103명→21만755명으로 3월 중순 36만명대에 달했다가 매주 감소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전날(1천99명)보다 94명 줄어든 1천5명으로, 최근 완만하게 줄면서 1천∼1천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71명으로, 직전일(258명)보다 87명 적다.

하루 사망자 수가 100명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16일(164명) 이후 27일 만이다.

사망자 171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 104명(60.8%), 70대 37명, 60대 21명, 50대 6명, 40대·30대·20대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9천850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58.1%(2천825개 중 1천640개 사용)로, 전날(60.0%)보다 1.9%포인트 줄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8.8%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103만2천396명으로, 전날(112만1천480명)보다 8만9천84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9만3천57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21만722명, 해외유입 3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5만4천191명, 서울 3만9천518명, 인천 1만1천648명 등 수도권에서만 10만5천357명(50.0%)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5만4천191명, 서울 3만9천518명, 경남 1만2천563명, 인천 1만1천648명, 대구 1만1천367명, 충남 1천72명, 부산 9천610명, 전남 9천89명, 경북 8천882명, 전북 8천139명, 충북 7천814명, 강원 6천840명, 대전 6천816명, 광주 6천659명, 울산 4천192명, 세종 1천796명, 제주 1천545명 등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25만3천26건의 진단 검사가 진행됐다. 이는 직전일(15만8천618건)의 1.6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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