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가 지난 10일 산불이 발생한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옥녀봉에 산불진화헬기 37대 등을 동원해 총력대응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화재 진압 중인 진화헬기. [사진=산림청 제공.]

[홍범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경상북도 군위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일몰 전까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산림청장과 소방청장에게 "지자체,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야간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경찰청장, 지자체와 협조해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주민 대피와 등산객 통제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1시 10분께 경북 군위군 화북리 옥녀봉 7부 능선 부근에서 발생해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을 타고 정상까지 번졌다.

이날 오후까지 진화율은 50%, 산불영향구역은 238㏊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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