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를 쓰고 수업에 참여 중인 학생들 [사진=연합뉴스]

[오인광 기자] 방역 당국이 7일 교육 당국이 시험관리 계획을 마련하면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들도 중간고사 등 학교 자체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백브리핑에서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중간고사 등 기관 내 자체시험에 대한 운영 계획을 마련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불가피한 사유로 특별한 상황에서 자가격리 예외를 허용하는 몇 가지 부분이 있다"며 "국가 공무원 시험은 소관 부처에서 자체계획을 수립해서 확진자들이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이런 기준에 따라서 수능 등 전국적인 시험도 진행돼 왔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국가 공무원 시험과 비슷하게 확진자 시험관리 운영계획을 개별 학교에 적용하더라도 추가 전파 위험이 없다고 여겨진다면 협의가 가능하다"며 "교육부, 교육청에서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협의가 이뤄진다면 방대본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육 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학교에서 수행하는 평가에 대해서는 확진자, 격리자 등 등교할 수 없는 학생들의 응시를 허용하지 않는 대신, 응시한 평가에서의 성적 등을 기준으로 인정점을 부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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