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3차접종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도 3차 배신접종을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백브리핑에서 "확진 이력이 있어도 3차접종을 권고할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현재는 이전에 확진 이력이 있다면 2차접종까지는 권고를 하고, 3차접종 등 추가접종은 원하면 맞을 수 있도록 허용은 하지만 권고는 안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2차접종 후 확진됐다가 완치된 사람은 3차접종을 받지 않아도 된다. 미접종한 상태에서 확진됐다면 완치 후 2차 접종까지 완료해야 접종완료자로 분류된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올가을이나 겨울 또 다른 유행이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재유행에 대비한 추가접종 계획 수립 검토에 착수했다.

권 팀장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정리하고 말씀드리겠다"며 감염력이 있는 사람에 대한 추가접종 권고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4차접종 대상을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시설 입원·입소·종사자에서 고령층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권 팀장은 "고령층 4차접종은 감염예방 효과보다는 중증화·사망 예방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고령층에게 3차접종까지의 중증화 예방이 어느 정도로 유의미한지, 4차접종으로 얼마나 (효과를) 올릴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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