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5일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와 관련해 "내일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처리하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집무실 이전 예비비의 국무회의 상정과 관련한 질문에 "실무적으로 시간이 좀 걸렸다고 들었다. 아마 협조가 잘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 즉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찬 이후 큰 틀에서 협조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 그렇게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비비 규모를 놓고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이 충돌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액수별로 단계별 대응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상호 신뢰를 원칙으로 한 소통이 우선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예비비 액수별로 상호 간 의견 교환이 있을 정도로 그렇게 각박하진 않다"고 말했다.

이번에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비비는 당선인이 애초 제시한 496억원에 못 미치는 310억원대로 공감대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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