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31일 "이제는 국민들께서 일상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쉽게 검사받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일상적 의료체계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9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오미크론으로 낮아진 치명률과 백신과 치료 약이라는 무기를 갖춘 상황임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우선은 지속되는 환자치료를 위해 의료대응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지만, 정점 이후 일상회복을 위한 준비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2차례의 방역지원금 지원, 손실보상금 선지급, 소상공인 금융 프로그램 만기 연장 등을 언급하며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정부도 주어진 상황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의 간절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듣고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최근 코로나 상황에 대해 "두 달 넘게 이어진 확산세가 2주 가까이 주춤하면서 정점을 지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도 "물론 아직은 감소세가 확실하지 않고, 위중증 환자도 줄어들지 않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우리의 방역역량은 곧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었다"며 "이번 위기도 함께 무사히 넘어설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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