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3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31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 "4월 초에 발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내외 위기 속에서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잘 뒷받침하며 부처 간 유기적 협력을 이끌 분을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현재 총리 후보군이 몇 명인지와 관련, "후보군이 압축됐다는 정도 밖에 말씀을 못 드린다"고 말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유력하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보통 당선인이 총리 후보자를 발표하는 게 비교적 많은 관례였던 것으로 안다"며 윤 당선인이 직접 총리 후보자 인선을 발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로선 한 전 총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총리 인선 발표는 주말인 오는 3일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비판했던 김태일 장안대 총장이 인수위 국민통합위 정치분과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선 "어떤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는지 제가 파악하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고 여성의 안전을 지키는 기능을 더 잘하도록, 국민이 동등하게 존중받도록, 기능 재편이든 체제 정립이든 과정을 밟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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