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 이후 공석이었던 수사1부장에 평검사를 직무대리로 발령냈다.

공수처는 26일 "수사1부장의 장기 공석으로 직무대리 규정에 따라 수사1부 선임 검사인 이대환 검사(사법연수원 34기·검찰 출신)를 지난 15일 직무대리 발령 냈다"고 밝혔다.

작년 1월 21일 출범한 공수처는 1·2차 채용에서 4명이 정원인 부장검사직에 김성문(29기)·최석규(29기) 부장검사만을 채용했다.

공수처는 김 부장검사를 수사2부장으로, 최 부장검사를 수사3부장·공소부장 겸임으로 각각 배치해 1년 가까이 수사 활동을 벌였지만 1부장 자리는 계속 공석으로 뒀다.

하지만 지난 14일 '선별 입건' 폐지를 골자로 하는 개정 사건사무규칙이 시행된 뒤 배당 사건이 증가하자 이 검사를 직무대리 발령낸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관계자는 "공석인 부장 2개 직위는 별도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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