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올해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1월 말 연체율은 작년 1월 말과 비교해 0.08%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은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고 있어 연체율은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의 비율이다.

▲ [금감원 제공]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8년 5월(0.62%) 이후 하락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처가 계속 연장되면서 연체율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

1월의 신규연체 발생액은 8천억원으로 전월(9천억원)과 유사했으며,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5천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2천억원이 감소했다. 

▲ [금감원 제공]

올해 1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년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해 0.28%로 나타났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4%로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9%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1월 말 0.17%로 전년 말(0.16%) 대비 0.01%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7%로 한달 만에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01%포인트 상승한 0.10%, 나머지 가계대출은 0.04%포인트 오른 0.33%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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