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회제공]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양극화 해소는 좀 비약적인 성장 없이는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열고 전날 경제 6단체장과의 오찬을 언급하며 "우리가 이렇게 초저성장이란 기조를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국정운영을 할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 산업을 어떻게든 더 생산성을 고도화시켜 도약 성장이 가능할 수 있는 산업정책, 거기에 부합하는 교육정책, 또 그걸 뒷받침할 노동 개혁까지 하나로 구축해서 강력하게 추진해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특히 "선거 과정에서도 이 얘기를 많이 했고 하여튼 저는 이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 본다"며 "여기에 수반되는 교육과 노동 개혁도 산업과 한 묶음이기 때문에 이건 서로 분과가 나눠지더라도 관련된 분과 간사님들과 위원장께서 깊이 있는 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양극화가 과거에 크게 부각되지 않은 것은 능력을 갖추면 잘 살 수 있다는 사회적 이동성이 원활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부모의 지위와 신분이 세습되는 사회로, 이 구조를 탈피하려면 국가 전체의 역동적이고 도약적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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