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건물 입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등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석 당대표, 윤 당선인,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사진=국회제공]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새 정부 국정 과제를 수립하는 데 있어서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민생에 한 치의 빈틈이 없어야 하고, 국정과제의 모든 기준은 국익과 국민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마친 뒤 주재한 첫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특히 정부 초기의 모습을 보면 정부 임기 말을 알 수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항상 국민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풀어가길 바란다"며 "인수위원분들은 분야별로 각자 활동 하시겠지만, 국정과제란 것은 개별 부처와 분과를 넘어서서 국가 전체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잘 조율해 나가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개별 부처 논리에만 매몰되는 것을 늘 경계해주시고, 또 인수위원님들께서도 국가 사무에는 경계가 없다는 생각으로 다른 분과와 원활하게 소통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건물 입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등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제공]

윤 당선인은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밑그림은 물론이고,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저성장·양극화라는 과제도 중장기 목표를 설정해서 국정과제에서 다뤄져야 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가 다시 가파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에서는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분들에 대한 신속한 손실 보상과 더불어 방역·의료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또 다른 팬데믹이 올 경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도 부탁드린다"며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상에서가 아닌 현장에 늘 중심을 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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