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급등세에 국내도 상승세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천739.8원으로 전주보다 21.4원 올랐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라 9주 연속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3개월 만인 지난주부터는 다시 1천700원 선으로 올라섰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는 24일 기준 L당 1천825.6원, 서울은 1천810.5원으로  L당 1천800원을 넘어섰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L당 1천748.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L당 1천707.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24.3원 상승한 L당 1천564.5원을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가격은 전주보다 2.9달러 오른 배럴당 95.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1달러 오른 배럴당 110.6달러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변수로 인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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