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전력반도체 종합발전전략을 마련해 올해 중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신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혁신성장 BIG 3 추진회의를 열고 '2022년 반도체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신규 프로젝트' 등 안건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을 변환·처리·제어하는 반도체로 전기차, 사물인터넷(IoT), 모바일기기 등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홍 부총리는 "반도체산업 초격차 강화, 종합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해 올해부터 유망품목 연구개발(R&D), 핵심 인재 양성, 제조 밸류체인 개선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신규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올해 신규 R&D 사업인 전력반도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첨단센서 개발사업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추가로 전력반도체 종합발전전략을 마련해 올해 중 예타를 신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학부 반도체 특화과정 3천600명(2024년까지), 현장인력 1만6천440명(2028년까지) 등 반도체 핵심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해 만성적 인력 부족 해소를 측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올해 상반기 중 첨단 패키징 등 포스트 Fab(팹·반도체 생산 공장) 선도전략'을 수립하고 오는 8월 국가첨단전략산업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전력·용수 구축 등 기반시설 지원 기준도 올해 상반기 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시장 창출, 기기 개발, 제도기반 확충 등 3대 분야 10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산업 육성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혁신형 건강관리 서비스의 개발부터 판로까지 시장 창출을 지원하고 아울러 디지털 치료기기, AI 영상진단기기, 재난·격오지 활용 이동형 병원 등 데이터 기반 융복합 헬스케어 기기 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집중 육성을 제도적·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진흥법 제정 추진 등 제도 기반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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