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오후 고병원성으로 의심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경기도 평택시의 한 산란계 농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지형 기자] 충북 진천의 종오리 농장과 충남 예산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각각 확인됐다.

지난해 가을 이후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38·39번째 사례다.

9일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진천 농장은 오리 약 8천마리를, 예산 농장은 메추리 약 24만9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들 농장에서 의심 사례가 발생한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중수본은 최근 가금 농장과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확인됨에 따라 오는 13일까지 '전국 집중소독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축산 관계자들은 AI 바이러스 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매일 축산시설 등을 소독해달라"면서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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