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찰청 [사진=연합뉴스]

[정우현 기자] 올해 설날 연휴 기간 경찰에 접수된 일평균 112신고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살인 및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중요범죄' 신고는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설 연휴 기간에 하루 평균 접수한 112 신고 건수가 6천219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 기간(2.11∼2.14) 대비 7.8%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살인·가정폭력·아동학대·성폭력 등 중요범죄는 지난해 하루 평균 235건에서 올해 239건으로 1.7% 증가했다. 

기타범죄는 947건으로 올해 848건보다 11.8% 늘었고, 교통신고는 488건으로 올해 379건보다 28.5% 증가했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 53건에서 26건으로 51.7% 줄었다.

경찰은 올해 설 연휴 기간 치안 유지와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실시했다

지역경찰과 협력단체 등 4만6천175명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범죄 취약지 순찰·무인점포 범죄 예방진단 등을 실시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진행해 방역지침을 어긴 불법영업 업소 4곳에서 11명을 적발하고, 외국인 관광지 특별현장 활동을 진행해 공중위생법 위반(미신고 숙박업 등) 77건 등을 단속했다.

아울러 가정폭력 재발 및 아동학대 우려 사례 3천159건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재발위험 및 보호·지원 필요성을 점검했다.

서울경찰청은 "시민이 안심하고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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