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충북 진천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다.

지난해 가을 이후 가금류에서 확인된 29번째 고병원성 AI 사례다.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리 약 9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해당 농장을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의 선제적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중수본은 "최근 여러 지역의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고 경기, 충남·북 등의 가금 농장에서도 연이어 확인된 만큼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가에서는 '전국 일제소독의 날'인 3일 농장 등 축산 관계시설과 차량을 집중 소독하는 데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중수본은 아울러 "농장 4단계 소독 등 방역수칙을 시행하고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를 비롯한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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