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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지 기자] 1자녀 부모의 경우 어머니는 아이가 막 태어났을 때, 아버지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에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통계청의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키우기 위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6만9천345명(잠정)이다. 10년 전인 2010년 보다 약 2.3배 수준이다.

육아휴직자 중 어머니는 13만834명(77.3%), 아버지는 3만8천511명(22.7%)이었다.

통계청이 2011년 아이를 낳은 1자녀 부모를 대상으로 육아휴직 행태를 분석해본 결과 어머니는 자녀가 만 0세(81.3%)일 때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녀가 만 6세(10.2%), 만 7세(5.5%)일 때 등의 순이었다.

아버지는 자녀가 만 7세(17.6%)일 때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했고 다음은 만 8세(15.8%), 만 0세(15.1%) 등이었다.

아버지의 경우 어머니보다 육아휴직 당시 자녀의 나이가 골고루 분포하는 양상을 보였다.

육아휴직자의 63.5%는 종사자 규모가 300명 이상인 기업에 소속돼 있었다.

산업별로는 어머니의 경우 보건·사회복지업(18.4%)과 공공행정(14.6%) 종사자가, 아버지는 제조업(23.2%)과 공공행정(19.5%) 종사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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