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화물이 가득 쌓인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기획재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WEO)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19년의 103.1%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의 경제규모를 100으로 볼 때 지난해 103.1까지 성장했다는 의미다.

한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에 0.9% 역성장했지만, 지난해에 4.0% 상승했다.

이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 선진 7개국과 비교하면 가장 빠른 회복 속도를 의미한다.

2019년 경제규모를 100으로 볼 때 2021년 GDP가 100을 넘어선 나라는 G7 중에선 미국(102.0)이 유일했다.

캐나다가 99.2, 프랑스 98.2, 독일이 98.0, 일본 96.8, 이탈리아 96.7, 영국 96.6으로 나머지 국가는 모두 2019년 수준에 미달했다.

IMF는 한국의 경제규모가 올해에는 106.2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시점 기준 G7 중 미국이 106.1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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