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해부대 36진 최영함이 12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서 청해부대 파병 임무를 위해 출항하고 있다. [해공 제공]

[소지형 기자] 오만 현지에 파병돼 있는 청해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로 발생했다. 

국방부는 29일 청해부대 36진(최영함)에서 8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체 304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기존 27명에서 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된 8명 중 2명은 각각 가벼운 인후통 및 발열과 콧물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6명은 무증상에 정상체온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들은 현재 머물고 있는 오만 현지 호텔과 의료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청해부대는 지난 27일 주둔국인 오만에서 집단감염 사실을 확인한 뒤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 장병을 현지 호텔에 격리한 상태다.

한편, 국내 군부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41명 늘었다.

추가 확진자들은 육군(83명)과 공군(37명)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국직부대(12명)와 해병대(6명), 해군(3명)에서도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31명은 경남 진주 공군 교육사령부 내 2개 부대에서 확인됐다.

한 곳은 지난 18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교육사 기본군사훈련단으로, 이날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64명이 됐다.

나머지 17명은 교육사 내 다른 부대에서 발생했다.

이날 기준 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천519명이며 관리 중인 확진자는 76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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