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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오 기자]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6천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면서 4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천76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71만9천26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6천602명(당초 6천603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167명 늘었고, 1주 전인 14일 4천538명보다는 2천231명 많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431명으로 전날(488명)보다 57명 줄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를 나타냈다.

다만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3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1.9%(2천145개 중 470개 사용)로, 직전일(23.4%)보다 1.5%포인트 내려갔다.

코로나19 중증 병상은 총 2천145개로 전날(2천94개)보다 51개 늘었다.

수도권 지역의 중증 병상은 전날보다 34개 늘었으며, 가동률은 22.3%(1천513개 중 337개 사용)로 직전일(23.4%)에서 1.1%포인트 떨어졌다.

사망자는 21명 늘어 누적 6천501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0%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천482명으로 이 중 경기 2천349명, 서울 1천485명, 인천 438명 등 수도권에서 총 4천272명(65.9%)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386명, 광주 237명, 경북 225명, 부산 207명, 전남 198명, 충남 183명, 경남 178명, 전북 159명, 강원 136명, 대전 111명, 충북 85명, 울산 78명, 세종 17명, 제주 10명 등 총 2천210명(34.1%)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 2천명대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2천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경기 2천431명, 서울 1천552명, 인천 452명 등 수도권만 4천435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46명)보다 41명 늘어난 287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6천362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3만9천624건으로, 총 19만5천986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신규 확진자 수를 전날 총검사 수로 나눈 검사 양성률은 3.45%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2%(누적 4천372만2천568명)를 기록했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7.7%(누적 2천450만126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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