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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치료제 사용 첫날 총 9명에 처방…전원 재택치료자어제부터 화이자 '팍스로비드' 투약...1호 처방자, 대전 70대 남성
박남오 기자  |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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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15  11: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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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입고된 가운데 대구 중구 한 지정약국 약사가 팍스로비드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사용이 시작된 지난 14일 전국에서 총 9명이 치료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기준으로 화이자사(社)의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명, 대구 3명, 경기 2명, 대전 1명이며 모두 재택치료자다.

1호 처방자는 대전에 사는 70대 남성이다. 지난 13일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고, 하루 뒤인 이날 오전 확진돼 재택치료자로 분류됐다.

이 환자는 관리 의료기관인 대전 동구 대전한국병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았는데, 의료진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조회해 이 남성이 팍스로비드와 병용이 금지된 의약품을 복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먹는 치료제 투약을 결정했다.

팍스로비드는 진통제 '페티딘', 항협심증제 '하놀라진', 항부정맥제 '아미다돈', 항통풍제 '콜키신', 항암제 '아팔루타이드' 등 28개 약물과 병용이 금지돼 있다.

약국은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뒤 다시 DUR을 확인해 병용금기 의약품 복용 이력이 없음을 확인했고, 약을 조제해 환자에게 직접 약을 전달했다.

중수본은 "이 재택치료자는 의료진의 처방과 약국의 복약지도에 따라 먹는치료제를 복용한다"며 "관리의료기관에서 투약 1∼2시간 뒤 유선으로 투약 여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치료제 물량이 한정돼있는 만큼 우선순위를 정해 투약하고 있다. 현재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사람에게 우선 투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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