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 주최 대통령선거 후보자초청 대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수능 응시수수료와 대학 입학전형료에 세액공제를 적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석열씨의 심쿵약속' 아홉번째 시리즈로, 개인이 매년 내는 세금에서 수능 응시수수료와 대학 입학전형료에 드는 비용 부담을 확 낮추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득세법 및 시행령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한 항목에 수능응시료와 입학전형료를 추가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재 수능응시료는 응시 항목에 따라 3만7천∼4만7천원이며, 2020년 기준 입학전형료는 평균 4만7천500원이다.

특히 면접이나 실기 등이 포함되는 수시모집의 전형료는 정시모집보다 2배 정도 비싸다.

윤 후보는 수능은 사실상 대다수의 고교생 등 수험생이 의무적으로 봐야 하는데도 세제 지원 등 정책적 배려가 거의 없으며, 최대 9회까지 지원할 수 있는 대입전형 관련 비용은 수험생을 둔 중·저소득층 가계에 적지 않은 경제적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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