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2일 이날 발표된 지난해 고용 동향과 관련해 "다행히 고용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소식"이라며 "세부 내용 측면으로도 양호한 흐름이다. 디지털 관련 민간 일자리와 상용직·전일제 중심으로 고용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SNS 글을 통해 "특히 고무적인 것은 15세~29세 청년층의 고용 상황"이라며 "큰 폭의 인구 감소에도 연간 취업자 증가폭이 11만5천명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고, 연간 고용률(44.2%) 역시 2005년 이후 가장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작년 12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비 77만 3천 명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 고점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전년 동월비로는 7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우리는 아직도 코로나19의 여파 한가운데 있다. 강화된 거리두기로 인한 고용 시장의 불확실성에 더해 오미크론이라는 또 다른 변수도 있다"며 "단 하나의 일자리가 소중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제가 현장에서 만나는 우리 청년들의 현실은 아직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겨울"이라며 "청년을 위해 더 치열하게 단 하나의 좋은 일자리라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일자리가, 청년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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