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주요 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윤수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방역단계 격상으로 우려가 컸으나 12월 전월 대비 계절조정 취업자 수가 6만3천명 늘어 위기 이전 고점인 2020년 2월 취업자 수의 100.2%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통계청의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발표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청년층 지표개선이 두드러진 가운데 연령별 고용상황이 모두 개선됐다"며 "연간 청년 지표의 경우 고용률(44.2%)은 2005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았고, 취업자 수 증가 폭(11만5천명)은 2000년 이후 가장 컸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12월 30대, 40대 전체 인구가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3040 인구 가운데 실질적인 취업자 수(취업자 증감-자연 증감)는 오히려 늘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용직 근로자가 3개월 연속으로 60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고용의 내용 측면에서도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방역 위기에 따른 피해가 컸던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부문도 회복 조짐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피해 계층 지원을 지속, 강화하는 가운데 고용의 양적·질적 측면에서 위기 전 수준 이상의 '완전한 회복'을 조속히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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