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15일 민주당 소속 김윤철 전주시의원이 ‘가미카제 만세’를 외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니 모든 핑계의 원천이 술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시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즉각 사퇴하고 민주당은 대국민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논란이 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술에 취한 상태여서 ‘가미카제 만세’를 외쳤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며 “하지만 가미카제라는 부적절한 표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책임이 있다”고 사과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자매도시인 일본 가나자와시를 방문, 공식적인 만찬 자리에서 “가미카제 만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가미카제는 신이 일으키는 바람이라는 뜻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자살공격으로 유명한 일본 공군을 가리킨다.
 
최정숙 기자 frontier1@frontiertimes.co.kr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