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휘발유 가격 8주 연속 하락세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3~6)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L(리터)당 1천622.4원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3.8원 내렸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11월 12일)가 시행된 이후 8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휘발유 가격 하락폭은 15.8원, 14.3원, 지난주 8.4원, 이번 주 3.8원 등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690.4원으로 전주보다 1.1원 하락했고,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L당 1천591.3원을 기록하며 4.7원 내렸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1천634.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L당 1천59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L당 1천440.9원을 기록하며 4.9원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1.0달러 상승한 배럴당 77.9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가격도 0.8달러 오른 배럴당 91.2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목표 미달 등의 영향으로 이번 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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