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주택 입주물량 감소 등 여파로 국내 인구이동이 11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서울에선 21개월 연속으로 인구가 순유출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인구 이동통계에 다르면 11월 이동자 수는 56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1%(4만4천명)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3.4%로 작년 동월 대비 1.1%포인트(p) 감소했다.

국내 이동자 수는 지난 1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통계청 김수영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입주 물량 증가 등 여파로 인구 이동이 많았던 부분이 올해는 정상화되면서 기저효과로 작용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통계청 제공]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8%, 나머지 32.2%는 시도 간 이동자였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8천569명), 인천(1천616명), 충남(1천374명) 등 9개 시도로 인구가 순유입됐다. 서울(-1만554명), 대구(-1천806명), 부산(-1천507명) 등 8개 시도에선 순유출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21개월째 인구가 순유출됐다.

서울에선 1990년대부터 대체로 인구가 순유출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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