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가족부 제공]

[소지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대면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상반기 성폭력상담소 피해자 지원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성폭력상담소의 피해자 지원 건수는 8만7천2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다.

유형별로는 심리·정서적 지원 4만2천81건(48.2%), 수사·법률 지원 1만5천906건(18.2%), 의료 지원 7천167건(8.2%), 기관 연계 4천438건(5.1%), 기타 1만7천650건(20.2%) 등이다.

여가부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168곳(104곳 국비 지원)의 성폭력상담소가 운영 중이다.

여가부는 내년에 성폭력 피해자의 시설 접근성 강화를 위해 경남 지역에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장애인) 1곳을 추가 설치하고, 성폭력상담소 1곳을 선정해 국비 예산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현장에서 항상 애써주시는 종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여가부는 앞으로도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치유와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더욱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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