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충북 단양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2마리가 포획됐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 단양군 단성면 가산·대잠리에서 포획한 야생 멧돼지 2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이들 멧돼지가 살아 있지만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총기로 포획해 검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달 19일 이후 단양에서 ASF에 감염돼 죽거나 포획된 야생 멧돼지는 18마리(단성면 17마리·영춘면 1마리)로 늘었다.

지난 5∼6일 단성·어상천·영춘면에서 발견된 6마리의 폐사체에 대한 검사도 진행되고 있어 ASF 확진 멧돼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도와 군은 ASF가 양돈농가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울타리 설치 등 방역 조처를 강화하고, 오염원 제거를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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