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코로나19 유행이 악화하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천325명)보다 629명이 늘어  5천명대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천95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8만2천310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4천954명)는 월요일 기준 첫 4천명대 기록이자 최다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 4천924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수도권별로 보면 서울 2천115명, 경기 1천315명, 인천 248명 등 총 3천678명(74.7%)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60명, 충남 134명, 대구 129명, 경북·경남 각 128명, 대전 118명, 강원 108명, 충북 80명, 전북 74명, 제주 60명, 전남 56명, 광주 47명, 울산 14명, 세종 10명 등 총 1천246명(25.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9명)보다 1명 늘어난 3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2천210명, 경기 1천321명, 인천 251명 등 수도권만 3천69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774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뒤 가장 많은 수치로 집계됐다. 전날(727명)과 비교하면 47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1주일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774명)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가 늘면서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으로 78.2%, 수도권은 83.6%로 거의 포화상태다.

전날 사망자는 64명으로, 지난 4일(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사망자 중 61명이 60세 이상이고 40대와 50대, 0∼9세가 각 1명이다.

10대 미만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3천957명이고, 평균 치명률은 0.82%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 늘어 누적 36명이 됐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8만1천295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9만4천931건으로 총 27만6천226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0.6%(누적 4천141만206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8%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3.2%(누적 4천273만3천49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7%다.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8.3%(424만2천449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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