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확진 3천309명, 휴일에도 3천명대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영향에도 3천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천30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4만4천200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날(3천928명)보다 확진자 수가 619명 줄었지만, 일요일 확진자 기준(발표일 기준 월요일)으로는 최다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천286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최근 1주간(11.23∼29)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천698명→4천115명→3천938명→3천899명(당초 3천900명에서 정정)→4천67명(당초 4천68명에서 정정)→3천925명(당초 3천928명에서 정정)→3천309명으로 하루 평균 약 3천707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천386명, 경기 905명, 인천 233명 등 총 2천524명(76.8%)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144명, 대구 87명, 경남 85명, 경북 67명, 광주 61명, 강원 55명, 충남 50명, 전북 49명, 대전·제주 각 43명, 충북 33명, 전남 28명, 세종 15명, 울산 2명 등 총 762명(23.2%)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1천393명, 경기 910명, 인천 233명 등 수도권이 2천536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629명으로 전날보다는 18명 줄었지만, 지난 25일(612명) 이후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629명 중 531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4.4%에 달했다. 그 밖에 50대 57명, 40대 23명, 30대 13명, 20대 1명, 10대 3명, 10세 미만이 1명이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32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3천580명이다.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지난 1일 0.78%였던 누적 치명률은 전날 0.80%대로 올라선 데 이어 계속 늘고 있다.

사망자 중 15명은 80세 이상, 11명은 70대, 4명은 60대, 2명은 50대다.

정부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대한 평가 및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방역 강화 조치로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 신규 적용, 6개월의 방역패스 유효기간 설정, 백신 미접종자가 확진되는 경우 본인 치료비 부담 등 여러 방안이 논의돼 왔으며, 이날 종합대책이 발표된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1천791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7만5천574건으로 전날 하루 총 11만7천36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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