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만에 다시 4천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천68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3만6천96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천901명)보다는 167명 늘었고, 지난주 금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토요일인 20일) 3천205명과 비교하면 863명이나 많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 처음으로 1천8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4천4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천888명, 경기 1천109명, 인천 288명 등 총 3천285명(81.2%)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105명, 경북 96명, 강원 93명, 경남 87명, 충남 78명, 대구 76명, 전북 50명, 충북 39명, 대전 38명, 전남 36명, 광주 35명, 제주 27명, 세종 11명, 울산 7명 등 총 760명(18.8%)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9명)보다 4명 늘어난 2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1천888명, 경기 1천109명, 인천 288명 등 수도권이 3천285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2명이다. 하루 사망자 수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치로, 종전 최다였던 전날의 39명보다도 13명이나 많다.

누적 사망자 수는 3천492명이며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0%다. 

사망자 중 34명은 80세 이상, 11명은 70대, 5명은 60대, 2명은 40대였다.

위중증 환자는 634명으로 집계되며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634명 중 538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4.9%에 달했다. 그 밖에 50대 53명, 40대 27명, 30대 11명, 20대 1명, 10대 3명, 10세 미만이 1명이다.

전날 하루 신규로 입원한 환자는 704명이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연일 최다로 집계되는 등 일상회복에 경고등이 켜지자 정부는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 신규 적용, 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 설정 등 방역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본인 치료비를 부담하게 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대책은 오는 29일 발표된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9천751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4만6천398건으로 총 20만6천149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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