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박애병원의 중환자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가 77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1일 이상 병상 배정 대기자는 778명으로 전날보다 58명 줄었다.

병상 대기자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전에는 한 명도 없었으나 지난 22일 907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후 23일 836명, 이날 778명으로 이틀 연속 감소했다.

그 밖의 대기자의 대기시간을 구분해보면 1일 이상 250명, 2일 이상 210명, 3일 이상 182명이다.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374명, 고혈압·당뇨 등 기타 질환자는 404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현재 1일 이상 대기자가 없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83.7%(695개 중 582개 사용)로 전날(83.3%)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86.4%(345개 중 298개 사용), 경기 81.2%(271개 중 220개 사용), 인천 81.0%(79개 중 64개 사용)였다.

수도권에 남은 중환자 병상은 서울 47개, 경기 51개, 인천 15개 등 총 113개뿐이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1.0%(1천135개 중 806개 사용, 잔여 329개)로 전날(69.3%)보다 1.7%포인트 올랐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70.2%, 전국 58.7%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현재 총 5천925명이다. 재택치료자 대부분은 서울(2천937명)과 경기(2천360명), 인천(237명) 등 수도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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