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최근 증가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상 확보를 위해 정부가 비수도권에 코로나19 준중증병상 200여 개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비수도권의 준중증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금일 시행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267병상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비수도권에 있는 상급종합병원 및 국립대 병원 24곳과 종합병원 4곳 등 2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허가 병상의 1.5%인 230병상, 병상이 700개 이상인 종합병원에서 허가병상의 1.0%인 37병상 등 총 267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방역 당국은 행정명령 외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점 전담병원과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추가로 지정해 중등증 병상의 경우 행정명령 목표 이상으로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12일 두 차례의 행정명령을 통해 중등증 692병상을 추가하겠다고 밝혔으며, 현재까지 총 730병상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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