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초·중·고교생 전면 등교 방침과 관련해 "아이들의 학업성취도 저하와 사회성 상실, 정서적 결손을 생각하면 더는 전면 등교를 미루기 어렵다"며 교육 당국에 방역관리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학교라는 배움과 성장의 공간을 돌려주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교육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학교 안팎의 방역 관리를 최우선으로 해서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학원과 스터디카페, PC방 등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철저한 방역 관리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헌혈 감소로 혈액 보유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을 두고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봉사에 국민 여러분께서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은 국민께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게 신경 써달라"면서 "채혈, 보관 과정에서 폐기되는 혈액이 최소화하도록 혈액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총리는 지난 22일이 '김치의 날'이었던 점을 언급하며 "농림축산식품부 등은 김치업계, 연구 기관 등과 협력해 김치 품질 향상과 국가별 맞춤 상품 개발 등 관련 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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