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3천명을 웃돌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천21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1만2천31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천34명)보다 178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금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토요일인 13일) 2천324명과 비교하면 무려 888명 많다.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인해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사회적 활동과 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천194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천372명, 경기 988명, 인천 204명 등 총 2천564명(80.3%)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85명, 경남 79명, 충남 73명, 전남 66명, 대구 61명, 강원 59명, 광주 39명, 경북 35명, 충북 34명, 대전·전북 각 32명, 제주 23명, 세종 7명, 울산 5명 등 총 630명(19.7%)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3명)보다 5명 줄어든 1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1천377명, 경기 993명, 인천 204명 등 수도권이 2천57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도 508명을 기록하며 지난 18일(506명) 이후 이틀 만에 500명을 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7일 522명으로 최다 수치를 기록했고 18∼20일 506명→499명→508명 등으로 5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29명 늘어 누적 3천244명이다. 사망자 중 27명이 60세 이상이고 2명이 50대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5천958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3만566건으로 전날 하루 총 18만6천524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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