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분 월식[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소지형 기자] 19일 오후 지구의 그림자가 달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 월식이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월식은 이날 오후 4시 18분 24초부터 시작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달이 오후 5시 16분에 뜨기 때문에 월출 이후부터 볼 수 있다.

이때 달은 절반가량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채 뜰 예정이다. 다만 이때는 달이 구름에 약간 가린 것으로 보이고, 달이 완전히 떠올라야 가려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후 6시 2분 54초에 최대로 달의 97.8%가 가려지고, 월식 종료 시각은 오후 7시 47분 24초다.

▲ 월식의 원리[한국천문연구원 제공]

경남 유일한 시민천문대인 김해천문대는 온라인 신청을 받아 유료로 부분월식 특별 관측 행사를 연다. 김해천문대는 부분월식 관측과 함께 천체 설명회를 하고, 행성 포스터를 증정한다.

제주별빛누리공원에서도 월식을 직접 눈으로 보는 특별 관측회가 열린다.

부분 월식과 목성·토성 관측, 달 관찰기, 달 모형 만들기 체험, 돔 영상물 특별 상영 등이 진행된다.

국립중앙과학관과 서울시립과학관, 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유튜브 채널로 월식 진행 과정을 생중계한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내년 11월 8일로 예정된 개기월식이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 개기월식[한국천문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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