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연속 2천명대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2천125명 늘어 누적 39만9천59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6명)보다 119명 늘었다. 월요일(발표일 기준 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9월 28일(2천288명) 이후 7주 만에 요일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천110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839명, 경기 653명, 인천 131명 등 총 1천623명(76.9%)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86명, 전북 55명, 강원 51명, 경남 45명, 제주 43명, 충남 42명, 대구 38명, 대전 35명, 전남 29명, 충북 28명, 광주 11명, 울산·경북 각 9명, 세종 6명 등 총 487명(23.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0명)보다 5명 줄어든 1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846명, 경기 658명, 인천 131명 등 수도권이 1천635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400명대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던 위중증 환자는 전날 하루에만 24명이 늘어 495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중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위중증 환자수가 조만간 5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도 보인다.

위중증 환자 규모가 커지면서 사망자도 연일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2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천137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0.79%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4천418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1만8천693건으로 전날 하루 총 17만3천111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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