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1천70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715명 늘어 누적 38만3천40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758명·당초 1천760명에서 정정)보다 43명 줄었으나, 지난주 월요일(발표일 기준 2일) 신규 확진자 1천589명보다는 126명 많다.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1주일가량이 지난 이번 주 중반부터는 방역완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698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659명, 경기 524명, 인천 110명 등 수도권이 총 1천293명(76.1%)으로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비수도권은 경남 76명, 충남 60명, 경북 48명, 부산 46명, 대구 43명, 대전 24명, 전남·강원 각 21명, 제주 20명, 충북 17명, 광주·전북 각 11명, 울산 4명, 세종 3명 등 총 405명(23.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7명)보다 10명 줄어든 1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62명, 경기 528명, 인천 111명 등 수도권이 1천30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수는 전날보다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전날(409명)보다 16명 늘면서 425명을 기록했다.

이는 4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27일(427명) 이후 7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관련 집계가 시작된 지난해 6월 이후 국내 최다치는 지난 8월 25일의 434명이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78명→365명→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으로 최근 나흘 연속 400명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 역시 전날보다 5명 늘면서 총 2천998명이 됐다. 

최근 일일 사망자 수는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3천명에 육박했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2천4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0만5천257건으로 전날 하루 총 15만7천297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서울에서 중복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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