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600명대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667명 늘어 누적 37만64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589명)보다 1천78명이나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2천667명은 역대 4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지난달 말 핼러윈 축제 여파, 이달 1일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완화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것은 약 일주일 뒤로 예상되는 만큼 확진자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천640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997명, 경기 895명, 인천 181명 등 수도권이 2천73명(78.5%)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108명, 충남 91명, 부산 77명, 대구 66명, 충북 47명, 전북 43명, 경북 31명, 강원 29명, 전남 21명, 대전 19명, 제주 17명, 광주 11명, 울산 6명, 세종 1명 등 567명(21.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1명)보다 16명 늘어난 2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천4명, 경기 899명, 인천 183명 등 수도권이 2천86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8명 늘어 누적 2천89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378명으로, 전날(347명)보다 31명 늘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수를 일별로 보면 345명→331명→339명→332명→343명→347명→378명으로 330∼34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도 이날 크게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8천34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4천110명으로 전날 하루 총 14만2천45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전날 하루 총 14만2천450건의 검사가 이뤄진 가운데 선별진료소에서는 2천22명,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645명이 각각 확진됐다. 하루 총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을 계산한 당일 양성률은 1.87%(14만2천450명 중 2천667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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